여친 아버님의 산재(산업재해)관련 글을 올리고 갑자기 생각난 사건이 있어서 올려보니다. ㅋㅋ

당시 작업했던 파일을 보니 2011년 여름이었네요.

제가 하는 일이 전시관 박물관에 들어가는 정보영상 컨텐츠를 만드는 일이다 보니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닐 일이 많습니다.

개발자가 사무실 안에서 작업하기도 바쁜데 현장에도 자주 가야하니 일이 겹치면 무진장 피곤하기죠 ㅜ,ㅜ

무튼...

그때 했던 작업이 충주호 위쪽에 새로 생긴 IBK역사관 작업이었습니다. 

거기에 들어간 정보영상 코너는 1개 빼고 다 제가 만들었습죠. ㅋㅋ


사건은 이렇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한창 일을 하고 있을 때 주위에는 다른 분들이 다른 여러가지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었죠.

저는 적외선에 민감한 미디어테이블을 셋팅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모든 조명을 끄고 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도장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조명이 밝아야 정확하게 마무리 할 수 있기 때문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마무리 할려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죠.

역시나, 어떤분이 "여기 불이 왜 꺼진거여~? 하나되 안뵈는구만~"이라고 하시더군요. ㅋㅋ

저는 계속 불을 그고 해야 했기 때문에 자초지정을 설명드릴려고 그분에게 가까이 갔는데...

뜨헉~!?

그분은 바로 여자친구 아버님이셨습니다. ㅋㅋㅋ

어쩌겠습니까... 제가 양보해야죠 ㅎㅎ

점심도 안먹고 빨리 끝내고 갈려고 했는데, 겸사겸사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고 아버님이 어느정도 마무리 하시고 난 후에 다시 저도 일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전국에 그 많은 공사현장에서 그것도 제가 있는 곳 바로 옆에서 어떻게 그런 우연이 있을 수 있는지 신기했습니다.

여자친구한테 말해줬더니 깔깔대고 웃더군요. ㅋㅋㅋ


또 그런 일이 있을 확률은 적겠지만, 요즘은 현장에 가면 가끔 주위를 둘러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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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기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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